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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14

처방전의 상병명 기록은 아들이 밤새 설사하느라 잠을 못 잤다고 한다 아침이 되자마자 건강검진을 병행하여 일찍 문을 여는 병원으로 아이들 데려갔다 보험회사에 제출할 요량으로 처방전을 한 장 더 요청하고(처음엔 기본 발급이었는데 어쨋든) 약국에 들렀다 집으로 돌아왔다 보험회사에 치료비 청구를 위해 처방전들을 보니 아들 갔던 병원만 상병명이 없다. 내가 자세히 보지 못한 점도 있으니 귀찮긴 하지만 시간을 내서 병원을 다시 방문했다 가끔 요청을 해야 상병명을 기재해주는 병원도 있어서 데스크에 가서 상병명이 기재된 처방전을 요구했더니 그 병원에서는 발급이 안된다고 한다 그래도 원장님께 여쭤보고 알려드린다며 잠시 기다리란다 밖으로 나가 보건소에 전화를 했더니 120 다산콜 센터에서 받는다 담당자를 연결해준다고 하더니, 담당자가 전화를 받.. 2022. 4. 27.
무지의 지 -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안다 20여 년 전에 배운 기술 하나로 올해 1월까지 살았다 이대로 살면 안 된다는 것을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살아온 날만큼 살아갈 날이 남아있다는 걸 생각하면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인간관계론 50대 도전해서 부자 되는 법 백만장자 시크릿 아마존뱅크가 온다 대한민국 부동산투자 소형 부동산 팔지 마라 사게 하라 나의 첫 메타버스 수업 단번에 이해하는 메타버스 주식투자 절대 원칙 부의 추월차선 50일간 읽은 책들이다 한 번은 정독하고, 정독하면서 줄 그은 것 위주로 다시 읽고, 그것들을 다시 노트에 썼다. 관심이 가는 분야의 일들은 닥치는 대로 유튜브 시청을 했다. “당신은 당신이 반복한 행동의 결과이다”-아리스토텔레스- 어쩌면 다른 나를 만들기 위해 다른 행동의 반복을 시도.. 2022. 3. 16.
양손의 협응과 노화 병원에 있다 보면 환자들의 공통점 한 가지를 발견한다. 너무나 놀랍고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이런 적 처음이에요....” “정말 이상하네요”“이런적이 없었는데!” 제3자가 보았을 때 그저 흔한 노화의 현상일 뿐인데 막상 자신의 일이 되면 잘 와닿지 않는 것 같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내 몸의 구석구석 명칭을 알아가게 된다.. 이상근, 족저근, 회전근, 손목터널 등등 아픈 부위의 이름을 병원에서 듣고 나면 그때부터 그 이름이 곧 친숙해진다 어느 날인가 자려고 누웠다가 문득 들린 것 같은 문소리에 눈을 번쩍 떴다. 안전을 확인하고 다시 누웠는데 눈에 뭔가 들어간 듯 매우 불편하더니 곧 통증으로 변했다. 물로 씻고 안약을 넣어도 더욱 심해지기에 할 수 없이 응급실에 갔는데 눈이 건조해서 눈.. 2022. 2. 17.
초밥 먹고 온 이야기 송파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마침 친구도 근처에 있다길래 자주 다니는 근처 쿠우쿠우 갔다. 입구부터 어두운 게 이상하다 싶었는데 마침 공사를 한다며 문이 닫혀있었다 이미 침샘과 위장은 초밥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기에 가까운 쿠우쿠우를 찾다가 결국 미사점까지 가게 되었다. 송파보다 가격이 2000원 정도 낮은 이유는 아마...육회가 없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ㅋㅋㅋ 위장에게 가볍게 첫 접시를 비워주고 테이블에 놓기가 무섭게 직원이 다가와 그릇을 가져갔다. 너무 빨라 약간 민망하기도 했지만, 근래 들어 이렇게 신속하게 서비스를 받아본 경험이 전무했기에 기분 좋게 받아들이며 새삼 주변을 둘러보게 되었다. 양념을 해서 불에 살짝 익힌 소고기 초밥을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곳도 처음이었다. 사람에 대해 관찰하.. 2022.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