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32 처방전의 상병명 기록은 아들이 밤새 설사하느라 잠을 못 잤다고 한다 아침이 되자마자 건강검진을 병행하여 일찍 문을 여는 병원으로 아이들 데려갔다 보험회사에 제출할 요량으로 처방전을 한 장 더 요청하고(처음엔 기본 발급이었는데 어쨋든) 약국에 들렀다 집으로 돌아왔다 보험회사에 치료비 청구를 위해 처방전들을 보니 아들 갔던 병원만 상병명이 없다. 내가 자세히 보지 못한 점도 있으니 귀찮긴 하지만 시간을 내서 병원을 다시 방문했다 가끔 요청을 해야 상병명을 기재해주는 병원도 있어서 데스크에 가서 상병명이 기재된 처방전을 요구했더니 그 병원에서는 발급이 안된다고 한다 그래도 원장님께 여쭤보고 알려드린다며 잠시 기다리란다 밖으로 나가 보건소에 전화를 했더니 120 다산콜 센터에서 받는다 담당자를 연결해준다고 하더니, 담당자가 전화를 받.. 2022. 4. 27. 4050 파워포인트 교육 후기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 파워포인트 교육 후기 신분당선 양재역 77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 진짜 볼매다 여성인력개발센터라서 그런지 수업 분류의 폭이 넓고 배우고 싶은 게 정말 많다 여성이라면 고용노동부 사이트(HRD)에서 검색하는 것보다 효율적으로 교육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이제껏 경험해 본 모든 관공서, 교육기관, 의료기관 등등을 통틀어 제일 친절하고 시스템이 잘 되어있는 것 같다. 배우고 싶은 게 많다 보니 이것저것 자주 질문하게 되었는데, 매번 정확하고, 친절하고, 빠른 피드백을 받았다. (CS에 예민한 편이라....) 스타트를 끊은 수업은 파워포인트이다. 파워포인트 ㅍ도몰라도 할 수 있다는 부제목에 용기를 얻어 접수를 했다 교육비는 165,000원가량이고 내.. 2022. 4. 10. 무지의 지 -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안다 20여 년 전에 배운 기술 하나로 올해 1월까지 살았다 이대로 살면 안 된다는 것을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살아온 날만큼 살아갈 날이 남아있다는 걸 생각하면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인간관계론 50대 도전해서 부자 되는 법 백만장자 시크릿 아마존뱅크가 온다 대한민국 부동산투자 소형 부동산 팔지 마라 사게 하라 나의 첫 메타버스 수업 단번에 이해하는 메타버스 주식투자 절대 원칙 부의 추월차선 50일간 읽은 책들이다 한 번은 정독하고, 정독하면서 줄 그은 것 위주로 다시 읽고, 그것들을 다시 노트에 썼다. 관심이 가는 분야의 일들은 닥치는 대로 유튜브 시청을 했다. “당신은 당신이 반복한 행동의 결과이다”-아리스토텔레스- 어쩌면 다른 나를 만들기 위해 다른 행동의 반복을 시도.. 2022. 3. 16. 헤드셋과 헬스장 킥보드를 타다 넘어져 다친 갈비뼈가 이제 좀 나은 것 같다. 운동을 할 수 없어 열심히 걷기를 하다가 내 스타일의 헬스장을 발견했다!! ‘이랫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던 그런 곳이었다. 지상이고, 한적하고 블랙의 육중한 운동기구들은 온순하게 일렬로 줄 서 있는데 서로 간격이 넓어서 다음 기구를 찾기 위해 그 통로를 걸을 때 기분이 좋아진다. 아는 사람만 아는 곳인지 이른 오전 시간임에도 사람이 많지 않다. 그래서 집에서 편하게 하는 스트레칭도 맘 놓고 할 수 있어 좋다. 헬스장을 발견하고 헤드셋을 샀다. 귀를 완전히 덮는 헤드셋은 마치 집에서 혼자 하는 것 같은 편안함을 준다. 내가 듣고 싶은 음악을 들을 수 있고, 관심 목록에 담아둔, 그러나 따로 시간 내서 듣기는 좀 시간이 아까운 그런 영상이나 자료.. 2022. 2. 17. 나의 첫 메타버스 수업 - 이재원 근래 읽은 책 중에서 제일 진도가 더딘 책이었다.. 수많은 줄임말의 원어를 검색하고, 신조어를 익히고, 소개되어있는 플랫폼에 회원 가입해서 들어가 보고 부연설명을 위한 큐알코드의 영상을 보고 영화도 세편을 봤다 – 레디 플레이어 원, 발레리안, 메트릭스 너무나 흔하게 들려오는 메타버스 뭔가 큰 변화가 오는데 나만 뒷 처질 것 같은 불안감 그리고 부의 또 다른 기회를 놓칠 것 같은 느낌으로 관련 서적을 2권을 샀고 그중 한 권이 [나의 첫 메타버스 수업]이다. 큰 흐름 속에서 리더는 아니더라도 이해하고 올라타서 부산물 정도는 취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으로 책을 들었고 유튜브에서 알고리즘으로 영상이 올라올 때마다 관심 있게 봐왔기에 어느 정도 이해가 잘 될 거라고 생각했으나... 페이지가 잘 넘어가지 않.. 2022. 2. 17. 양손의 협응과 노화 병원에 있다 보면 환자들의 공통점 한 가지를 발견한다. 너무나 놀랍고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이런 적 처음이에요....” “정말 이상하네요”“이런적이 없었는데!” 제3자가 보았을 때 그저 흔한 노화의 현상일 뿐인데 막상 자신의 일이 되면 잘 와닿지 않는 것 같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내 몸의 구석구석 명칭을 알아가게 된다.. 이상근, 족저근, 회전근, 손목터널 등등 아픈 부위의 이름을 병원에서 듣고 나면 그때부터 그 이름이 곧 친숙해진다 어느 날인가 자려고 누웠다가 문득 들린 것 같은 문소리에 눈을 번쩍 떴다. 안전을 확인하고 다시 누웠는데 눈에 뭔가 들어간 듯 매우 불편하더니 곧 통증으로 변했다. 물로 씻고 안약을 넣어도 더욱 심해지기에 할 수 없이 응급실에 갔는데 눈이 건조해서 눈.. 2022. 2. 17. 초밥 먹고 온 이야기 송파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마침 친구도 근처에 있다길래 자주 다니는 근처 쿠우쿠우 갔다. 입구부터 어두운 게 이상하다 싶었는데 마침 공사를 한다며 문이 닫혀있었다 이미 침샘과 위장은 초밥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기에 가까운 쿠우쿠우를 찾다가 결국 미사점까지 가게 되었다. 송파보다 가격이 2000원 정도 낮은 이유는 아마...육회가 없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ㅋㅋㅋ 위장에게 가볍게 첫 접시를 비워주고 테이블에 놓기가 무섭게 직원이 다가와 그릇을 가져갔다. 너무 빨라 약간 민망하기도 했지만, 근래 들어 이렇게 신속하게 서비스를 받아본 경험이 전무했기에 기분 좋게 받아들이며 새삼 주변을 둘러보게 되었다. 양념을 해서 불에 살짝 익힌 소고기 초밥을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곳도 처음이었다. 사람에 대해 관찰하.. 2022. 2. 7. 제목 없는 일기 주말에 친구를 만나기 위해 오랜만에 장거리 운전을 했다 2년 전 사고 이후로 의식적으로 운전에 대한 두려움을 잊지 않으려고 하는 데다가 오랜만에 운전으로 긴장을 좀 했다. 단속카메라에 걸렸을 것 같은 2번의 느낌을 받고, 집에 가면 바로 확인해 보리라 다짐하며 약속 장소로 갔다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문득 생각했다 ‘어! 내가 아까 무슨 걱정이 있었는데....’ 여행을 갔을 때 불현듯 여권이나 휴대폰을 호들갑스럽게 찾아대는 것 마냥 내 걱정이 어디 있지?? 뭐였더라? 하면서 내 걱정이 잘 있는지 확인하곤 한다. 자주 그리고 생각이 나면 한 편으로 안도하게 된다. 왜 나는 일정량의 걱정을 쥐고 있으려 하는가 미간에 제법 굵은 주름이 있다. 가까운 사람들은 나의 인상을 쓰는 습관에 대해 별 말이 없었.. 2022. 2. 6. 이전 1 2 3 4 다음
